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톰 커크먼 (문단 편집) === 도덕의식 === 극중 가장 강조된다. 사실상 [[하우스 오브 카드]]의 [[프랭크 언더우드]]의 [[안티테제]]와 같은 인물이다. 톰 커크먼은 계속 대권을 이어가거나 자신의 세력을 키우고자 하는 야망이 없고, (무소속이기 때문에) 자신을 뒷받침 해줄 세력도 갖추지 못했으며, 원래 이름 없는 행정 각료에 불과했던 만큼 정치적 수완도 미숙하다. 대신 기성 정치인들에게 없는 강력한 도덕성과 책임의식 덕분에, 그는 미합중국의 이상적인 리더로 천천히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지정생존자(미국 드라마)/줄거리/시즌1#s-1|시즌 1의 첫 에피소드]]부터 드러난다.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모두가 패닉 상태에 빠진 와중에 자신 또한 얼떨결에 대통령 자리에 올라 당황스러울 만도 한데, 이때 주요 참모진에게 가장 먼저 부탁한 것이 국회의사당 테러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묵념이었다. 끊임 없이 자신이 대통령직에 맞는 사람인지를 고민하면서도 국가를 위기 속에서 구해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힘든 상황을 버틴다. 그러다보니 기본적으로 온화한 성정의 '''그가 극 중에서 혐오하는 유형의 사람이 바로 '국가보다는 자신(또는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자''''다. 이것은 사실 시즌 1 내내 커크먼이 벌이는 싸움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시즌 초반에는 테러 배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무슬림 공동체를 탄압해 지역에서 입지를 다지려던 미시간의 로이스 주지사가 있으며, 후반에는 총기규제 입법부터 대법관 구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가적 중대 사안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 쌓기에만 활용하려 했던 톰 바우먼 상원의원과의 대립이 있다. 언론의 평가나 지지율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 참모진들의 속을 뒤집어 놓지만, 동시에 이러한 모습이 지금의 참모진들이 그를 따르는 결정적 이유가 되었다. 연설문 작성자였던 [[세스 라이트]]는 커크먼 정권하에서 대변인을 맡아 기자들의 폭격과도 같은 질문 세례를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특정 사안에 대해 비밀로 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는 신뢰 하나만으로 그를 지킨다. 리치몬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찰스 랭던의 보좌관 [[애런 쇼어]]는 초반에 커크먼의 능력에 의문을 갖는 대표적인 인물이었으나, 이후 백악관을 잠시 떠나게 됐을 때도 뉴스에 나와 대통령을 옹호하는 등 커크먼에 대한 굳은 신념을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도덕적이면서도 신중한 태도 때문에 신속한 의사결정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도 이를 보류할 때'''가 있다. 국회의사당 테러의 범행 성명 메시지를 보낸 알사카르의 우두머리 마지드 나사르의 위치를 찾아내는 데 성공하나, 이를 제보한 잠복근무요원의 신변을 보호하고자 급습을 미룬 사이 나사르에게 도망갈 기회를 주고 만다.(게다가 잠복근무요원은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또한 필요에 따라서는 거짓말도 필요한 정치인으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되기도 하는데, [[지정생존자/줄거리/시즌1#s-3|시즌 1 에피소드 3]]에서 언론과의 첫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전임 대통령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것이 사실이냐는 말에 그렇다는 답변을 함으로써 이후 그의 정통성에 두고두고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물론 이때 그가 부정했다고 한들 나중에 다른 루트를 통해 사실이 밝혀질 경우 더 큰 약점이 됐을 수는 있지만, 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내뱉을 폭탄 발언은 아니었던 것. 비록 세스도 알 정도로 그가 해임되었다는 소문은 백악관 내부에 퍼져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줄 수 있을 고위인사들은 대다수 사망했다. 거기다가 커크먼이 이를 전달받은 것은 그의 비서실장인 애런과 일대일 면담자리였기에, 극단적인 경우 커크먼이 해고되었던 것은 맞는데, 당시 애런이 나중에 전해주려다가 의사당 폭발이 일어났기에 결국 전해주지 못했다는 식으로 애런과 말을 맞출수도 있었다.] [[지정생존자/줄거리/시즌1#s-9|시즌 1 에피소드 9]]에서 대통령직에 오르기 전부터, 즉 이미지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닌 원래부터 도덕적인 사람이었던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된다. [[NSA]]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이 기밀 문서를 유출해 잠적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 이후 그가 전임 대통령의 내각 관료들의 부정부패, 비리 문건을 위키리크스에 올리는데 당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었던 커크먼 대통령의 것만 올라오지 않자 참모들은 불안해한다. 하지만 후에 대통령과 독대한 그는 커크먼의 이메일, 작성 문서 등 모든 것을 탈탈 털었으나 먼지 한 톨 나오지 않았다고 말한다.[* 덧붙여 문자메시지의 25%는 아이들에게 보낸 것이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한다.] 심지어 아내 알렉스와 데이트하던 시절에는 식당에서 알렉스가 음식 문제로 탈이 나자 알렉스를 택시 태워 보내고 '''다른 환자가 더이상 나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식당이 닫을 때까지 식당에 머물렀던 적도 있다고 한다. 사적으로도 지독하리만치 윤리적인 사람이란 뜻. 알렉스도 어지간히 죽이 맞는 상대인 게, 이 사건에 서운해하긴커녕 '바로 이 사람이다'는 걸 느꼈다고 한다(...) 이러한 높은 윤리의식은 그가 자신이 대통령으로서 과연 적합한 인물인가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며, 그로 인해 복잡한 정치 상황에서도 올바른 판단을 내리게 하는 기준이 된다. 그리고 --현실성은 떨어지지만--도덕적 기준과 가치를 내세운 그의 설득으로 대부분의 갈등은 봉합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